이천도자예술마을은 이천시 신둔면 고척리 일대에 조성되어 근처에 산재한 200여개의 도예공방을 모은 도자산업클러스터다.

건축주 부부 또한 이천에서 도예공방을 운영 중에 이곳의 조성과 함께 이전을 계획하였다. 이천도자예술마을 ‘솔과 흙 공방주택’은 도예공방과 판매, 체험 그리고 주거 공간이 대지 내에 하나의 매스로 구성되어 있다. 정방형 단위모듈의 합으로 구성된 계획안은 1층에 도자기 제작공간과 판매체험시설이 위치하며, 필로티 상부인 2층에는 가족들의 주거공간이 위치하고 있다.

‘솔과숲 공방주택’은 3.3m 단위모듈로 전체배치가 구성되면서, 해당 용도에 부합하는 높이로 층고계획이 이루어졌다. 단위모듈의 방향성은 접객면적을 확보하기 위한 전력이면서, 방문객을 위한 퍼블릭한 공간에서 주거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기도 하다.

건물외장의 색상은 부부 도예가가 생산하는 도자기의 대표색상을 통하여 공방의 아이덴터티를 살리고자 하였다.